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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김양현 목사 북콘서트 포항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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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포항제일교회·포항CBS 공동주최

포항제일교회 북콘서트 포스터포항제일교회 북콘서트 포스터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6월 26일 오후 2시부터 브리지 북카페에서 북콘서트 '영화로 보는 세상'을 개최했다.
   
포항CBS(대표 이재웅, 이사장 배혜수)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북콘서트에는 '영화로 보는 세상'의 저자 김양현 목사를 초청해 인문·사회학적, 영적 관점에서 영화를 보는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양현 목사는 고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 브니엘여고 교목을 역임했다. 부산CBS와 제주CBS에서 영화 관련 코너를 진행했고, '과학과 신학의 대화', 'RE' 등 신문과 잡지에 영화 관련 글을 기고했다. 현재 제주사랑의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박영호 담임목사는 인사말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성경과 기도만큼 생각과 경험의 폭을 넒히는 것도 중요하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한 도구를 선교와 삶을 위해 잘 즐기고 소화하는 것은 물론, 세상과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진행자인 임사무엘 목사(포항제일교회)와 김양현 목사와의 대담과 관객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이번 북콘서트에는 '영화로 보는 세상'의 저자 김양현 목사(우)가 초청됐다. 포항CBS이번 북콘서트에는 '영화로 보는 세상'의 저자 김양현 목사(우)가 초청됐다. 포항CBS김양현 목사는 이 자리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영화 '스모크'를 통해 익명성 사회의 문제점을 얘기하고, '인터스텔라'와 '테넷'을 통해 엔트로피와 열역학 법칙 등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양현 목사는 "과거는 신화로 세상을 설명했다면 오늘날에는 영화로 역사를 재해석하고 세상을 설명하는 21세기 신화"라며 "고대인들이 신화와 밀접한 삶을 살았듯이 오늘날 사람들은 미디어 속의 신화와 밀접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영화는 단순한 미디어가 아닌 산업과 문화를 바꾸는 힘이 있다"며 "하지만 결국 시각매체이기 때문에 '보는 것'으로 인한 선입견과 편견을 갖게 하는 함정이 있다"고 주의 깊게 볼 것을 부탁했다.
   
김양현 목사는 켄 로치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을 언급하며,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우리와 연결하는 영화 또는 현실을 반영하되 현실이 가야할 방향을 보여주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독이 누구인지'와 '장르가 무엇인지', '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영화를 본 뒤 '평을 쓰는 것'이 영화를 올바르게 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양현 목사 저서 <영화로 보는 세상>김양현 목사 저서 <영화로 보는 세상>한편, 포항제일교회는 지난 2019년부터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손화철 한동대 교수, 송호근 포스텍 교수, 신은경 전KBS 아나운서 등을 초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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