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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 미술로 '소통', 포항 장애인 미술작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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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공포항시 제공'장애를 넘어 미술로 하나 되는 포항 장애인 미술작가 교류전'이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경북 포항 서밋컨벤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 자루의 삽과 우리'라는 주제로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주최한 행사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와 포항의 장애인 미술작가, 원로작가인 류성하 작가 등이 참여해 콜라보를 펼친다.
 
다운증후군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정은혜 작가는 '세상에 안 예쁜 얼굴은 없어요'라는 타이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해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정은혜 작가는 정형화되지 않은 특유의 독창적인 선과 대상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림 작가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림만큼이나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지난 2016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캐리커처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4500여 명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캐리커처를 그려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임수린 작가를 비롯한 22명의 지역 내 장애인 작가(Challenged Artist)들이 특색있는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한다.

포항의 미소 단기보호센터, 명도학교, 발달 장애인 부모회, 담쟁이 보호센터 소속 작가들이 회화뿐만이 아닌 공예, 퍼즐 맞추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장애인 미술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비장애인 원로작가인 류성하 작가의 작품도 함께 해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류성하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3회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전시회 주관사인 장애인표준사업장 서진영 ㈜자의누리 대표는 "지역의 장애 작가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미술 교육과 전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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