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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포항·경주·울진서 해상 사고 잇따라…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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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바다로 떠내려간 모터보트에 예인 줄을 연결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해경이 바다로 떠내려간 모터보트에 예인 줄을 연결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설 명절 연휴 기간 경북 포항과 경주, 울진에서 어선 침수를 비롯한 해상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0일 오후 8시 33분쯤 영덕군 노물항 북동쪽 1.3km 해상에서 3t급 낚시어선의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운항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어선을 창포항으로 예인했다.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과 낚시객 9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낮 12시 16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모터보트 소유자는 차량 트레일러를 이용해 보트를 내리던 중 연결한 줄이 끊어지며 배가 떠내려가자 신고했다.
   
해경은 표류하던 모터보트를 형산강 요트계류장으로 예인했다. 
   해경이 침수된 어선의 기관실에서 물을 빼내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해경이 침수된 어선의 기관실에서 물을 빼내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앞서 이날 오전 1시 44분쯤에는 경주시 감포항에 정박 중이던 20톤급 어선 A호의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기관실이 물이 70cm 정도 차올랐지만 추가 침수는 진행되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포항해경은 해수 유입을 방지하는 '스턴튜브 씰' 부품이 마모되면서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부품 조임 등의 응급조치를 취했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은 연휴기간에도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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