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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죽은 밍크고래 발견…5500만원 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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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 포항해경 제공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 포항해경 제공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6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2리 동쪽 1.8㎞ 해상에서 20t급 어선 A호가 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이 출동해 고래 사체를 확인한 결과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래의 길이는 4.1m, 둘레는 2m로 측정됐고, 수컷으로 판명됐다. 
 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 포항해경 제공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 포항해경 제공  
발견된 고래는 구룡포수협에서 5500만원에 위판됐다.
   
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수산업법과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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