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페이스북 캡쳐'12.3 내란사태'로 내년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행사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당초 예정대로 APEC 심포지엄과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의장 수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전체 예산이 크게 감액된 상황에서도 APEC 관련 예산은 3246억 원(국비 1719억 원, 도비 579.5억 원, 시비 947.5억 원)이 반영돼 행사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추가로 요구했던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APEC 지원특별법을 근거로 추경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시장은 "대한민국은 6.25 전쟁 난리통에도 지방선거와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나라였다"면서 "현재 정국이 다소 혼란스럽더라도 곧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이자 우리 국가의 위신이 걸린 중요한 행사로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로 삼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금요일 주요 5개국 주한 대사들이 만나 윤석열이 계속 대통령으로 있으면 APEC을 포함한 국제정상회담 전체를 보이콧하겠다고 결정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지만 영국과 호주 등 당사국들은 "제기된 주장은 부정확하다"거나 "한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할 방침이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