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에 임상시험이나 신약개발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한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이 추진된다.
포항시는 21일 서울 한 창업보육센터에서 포항시의회, 포항글로벌기업혁신파크SPC, 스파크바이오와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은 포항글로벌기업혁신파크 내 약 2만㎡ 땅에 약 1천500억원의 민간 자본을 들여 병원과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임상 연구 및 신약 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과 상용화를 진행하는 한편, 환자 진료비에 의존하는 일반 병원과 달리 세계적 의료·연구기관 및 제약사와 공동 연구개발로 지원금이나 정부 연구 지원금, 민간 투자 유치로 수익 구조를 마련한다.
시는 최신 연구 성과와 실시간 임상 도입을 연계함으로써 바이오기업이나 제약회사, 의료연구기관이 모이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바이오산업의 정점을 찍을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지방도시에서도 세계적 바이오산업 발전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