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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 영덕군 교계도 화마 덮쳐…'교회 7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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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정교회, 화천교회, 충성교회, 경정교회, 오천교회, 낙평교회, 고곡교회
교회와 사택, 부속건물 등 전소…교인 10가구 주택 불에 타

매정교회 예배당 건물이 이번 산불에 전소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제공매정교회 예배당 건물이 이번 산불에 전소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제공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청송 등 경북북부지방을 넘어 동해안까지 확산하면서 영덕지역 일부 교회에서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포항노회(노회장 박한수 장로)는 26일 노회장과 임원, 관계자들이 산불 발생지역인 포항북시찰을 중심으로 피해 교회의 현황과 규모를 살폈다.
   
포항노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매정교회와 화천교회(담임목사 문용선), 충성교회(담임목사 장용모), 경정교회(담임목사 안동욱), 오천교회(담임목사 임명자), 낙평교회(담임목사 조정숙), 고곡교회(담임목사 송운호) 등 7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임원들이 산불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제공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임원들이 산불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제공매정교회는 인근 마을에 화마가 덮치면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됐으며, 교인 5가정이 전소피해를 입었으며, 화천교회는 부속건물 3개동이 전소된 가운데 교인 10가정의 주택이 모두 불에 탔다.
   
충성교회는 옛 본당건물이, 경정교회는 부속건물 1개 동과 교인 1가정이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오천교회는 사택과 식당이 모두 불에 탔고, 낙평교회와 고곡교회는 교인 2가정과 10가정이 각각 전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기독교대한감리회 울진지방회 소속 강구빛과소금교회는 지품면에 위치한 사택이 모두 불에 탔으며, 영덕중앙교회(담임목사 조황제)는 교인 4가정이 산불 피해를 입었다.
   
영덕군 지품면에 있는 강구빛과소금교회의 목회자 사택이 산불에 모두 불에 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울진지방회 제공영덕군 지품면에 있는 강구빛과소금교회의 목회자 사택이 산불에 모두 불에 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울진지방회 제공영덕중앙교회 조황제 목사는 "산불 피해주민들이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들이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손을 놓고 계신다"며 "피해 주민들이나 대피주민들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함께 산불진화에 수고하고 있는 진화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현재 각 교단 및 노회별로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산불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 상황과 교인 피해 등은 상황이 종료된 뒤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 봉화 등 경북동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일어나 현재까지 18명의 사망자와 2만 7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추가적인 피해와 교인 피해 등은 상황이 종료된 뒤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제공추가적인 피해와 교인 피해 등은 상황이 종료된 뒤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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