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자 4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헌재는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으로 탄핵소추를 인용했다. 류영주 기자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조속한 헌정질서 회복을 주문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지 122일 만에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윤석열 탄핵을 선고했다며 이는 간절한 국민적 염원이 이루어낸 결과이자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재확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민주 체제와 우수한 국민성을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해 정치인 체포구금을 시도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탈취하려는 충격적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며 불법계엄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은 땅에 떨어지고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탄핵 찬반으로 갈려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환산할 수 없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음에도 허위주장과 거짓선동으로 일관한 윤석열의 비열한 모습에 국민들의 상심은 말할 수 없이 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혹한에도 거리로 나가 윤석열 탄핵을 통한 내란종식과 민주헌정 수호를 외쳤고 내란 동조세력 국민의힘과 정치검찰을 성토하며 국회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북도당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을 조속히 법의 심판대에 올려 내란죄로 의법조치하고 김건희 특검과 명태균 특검을 통해 김건희의 주가조작, 뇌물수수, 여론조작, 공천개입 등 윤석열 정권하에서 벌어진 모든 국정농단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마지막으로 국정안정과 헌정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할 국민의힘은 본분을 망각하고 끊임없이 국론분열과 혼란을 부추기며 내란에 동조했다면서 지난 과오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머지않아 반드시 지게 될 것임을 주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