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는 지난 11일 장애인 600명을 초청해 제29차 장애인 초청예배를 드렸다. 포항중앙교회 제공경북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지난 11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제29차 장애인 초청예배를 드렸다.
포항에 거주하는 장애인 600명을 초청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예배와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경배와찬양팀의 찬양과 이상진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박인엽 장로의 기도, 갈릴리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손병렬 담임목사가 요한복음 15: 13~15을 통해 '내 친구 되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손병렬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라 부르시며,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분"이라며,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자"고 권면했다.
손 목사는 또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친구로서 위로받고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엔텔찬양단'의 찬양과 가현순 권사의 독창, 주찬양교회 워십팀, 포항중앙교회 청년부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 후에는 참석한 장애인 600명 모두에게 식사와 선물 등이 제공됐으며,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개인택시선교회와 밀알선교회가 차량운행, 안내, 배식 등을 맡아 봉사했다.
예배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찬양과 공연, 식사까지 모든 것이 감사했다"며 "오늘의 섬김을 마음에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로써 참석자와 봉사자 모두에게 깊은 은혜와 기쁨을 안겨주었다.
한편, 포항중앙교회는 이웃과 함께 하는 섬김의 행사로 지난 1993년부터 장애인 초청예배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에 거주하는 시각 및 언어, 지체장애인과 교통장애인 등을 초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