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중심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는 포스코대로.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형산로타리에서 포항철길숲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의 포스코대로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심의 핵심 축인 포스코대로는 포항철길숲과 형산권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거리로, 시민들의 왕복 이동 거점이자 휴식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보도 위 불법 주정차와 노후 인도블록으로 인한 보행 불편, 포스코대로 만의 특색이 없는 거리 경관, 각종 지장물로 인한 시야 저해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보행자 중심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는 포스코대로. 포항시 제공지난해 시범사업으로 형산로타리~상대농협사거리 약 500m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불법 주정차 차단 및 노후 인도 블록 정비로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도시경관 조성으로 우선 정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포항시는 향후 오광장을 지나 철길숲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정비해, 도심 주요 도로인 포스코대로를 시민 누구나 걷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보행 안전성과 도시 미관을 동시에 개선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다층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