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페이 카드.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월 충전·사용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크게 늘렸다.
경주시는 국비·도비 지원 확대에 따라 시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경주페이 한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액의 7%에 해당하는 최대 4만 9천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캐시백 비율을 10%로 확대한다. 이 경우 월 최대 7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성동시장에서 경주페이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은 640억 원, 사용액은 639억 원에 달한다. 카드 등록 수는 19만 2022장, 가맹점 수는 1만 7547곳이다.
경주시는 이번 한도 상향을 계기로 하반기 월 평균 사용액을 226억 원으로 설정하고, 12월까지 누적 발행액 13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도 상향으로 소비촉진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