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IDE' 참가자들이 HICO에서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세레모니를 갖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는 19일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시즌 콘텐츠 통합 브랜드인 'EXFE(EXPO+Festival)'의 시작을 알리는 자전거 대행진 'EX-RIDE'를 개최했다.
'EX-RIDE'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이라는 경주의 역사적 전환점을 앞두고, 대공원이 문화·관광 콘텐츠의 허브로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펼쳐졌다.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보문관광단지를 배경으로 친환경 관광 수단으로서 자전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를 선두로, 경주시 자전거연맹 김용관 회장 등 100여 명이 자전거 대열을 이루어, 약 10km 코스를 함께 달렸다.
이들은 대공원을 출발해 화백컨벤션센터(HICO), 공사 육부촌 사옥, 관광역사공원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상징적인 여정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주요 관광 인프라를 연결하고 홍보했다.
'EX-RIDE' 참가자들이 경주보문단지를 돌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6월은 UN이 지정한 '세계 자전거의 날(6월 3일)'이 있는 달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공영자전거 '타실라' 50대를 행사 당일에 한해 무료 대여하며,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며 대공원의 매력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공원은 'EX-RIDE'를 시작으로 EX-HORROR(공포체험), EX-펌킨나잇(할로윈), 실크로드 푸드페스티벌 등 연중 다양한 축제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즌 통합 브랜드인 'EXFE'를 개최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EX-RIDE는 경주가 나아갈 미래 관광의 방향성과 시민 중심의 콘텐츠 철학을 담아낸 상징적 시도로 보문단지가 자전거 친화관광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