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실직이나 중한 질병 등 주소득자의 소득 상실이나 재난 등으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구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소득·재산 기준 등을 조사해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총 98건의 긴급지원 신청 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 중 88건은 신규 신청자에 대한 적정성 심사이고 5건은 기존 수급자의 지원연장 여부, 5건은 기지원금 환수면제 여부 안건이다.
경주시는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해당 가구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2686건의 긴급복지지원을 실시했으며, 25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계·의료·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