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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전후 언어 장벽 없앤다"…경주시, 실시간 통역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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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bbb 코리아 업무협약…20개 언어 자원봉사 통역
APEC·관광객 대상 24시간 전화통역…택시·음식점 전방위 활용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희수 bbb 코리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과 이희수 bbb 코리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가 외국 방문객을 위한 실시간 통역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주시는 14일 대외협력실에서 언어·문화 NGO인 'bbb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APEC 정상회의와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실시간 전화통역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bbb 코리아는 지난 2002년부터 통역 자원봉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언어·문화 NGO다. 현재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20개 언어에 대한 통역을 돕고 있다.

특히 bbb 통역은 AI 기반의 통역과 달리, 사람이 직접 통화로 통역을 지원해 현장의 상황을 더욱 자세하게 설명하고 정확히 이해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하며, 앱 설치 후 언어와 상황을 입력하면 즉시 연결된다. 3자 간 통화 기능도 제공한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협약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외국인과의 소통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회의장뿐만 아니라 음식점, 택시, 숙박시설, 관광안내소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곳에서 통역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리플릿 배부와 SNS 홍보, 현장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주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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