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열광문화제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우승을 차지한 웰보스크루. 한울원자력본부 제공"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신화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열정 한마당"
경북 울진에서 K-팝 댄스 신화를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 끼를 마음껏 선보인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20일 울진에 있는 한울에너지팜 대강당.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청소년들이 무대 위에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준비한 움직임에 따라 화려한 몸짓을 선보였다.
이들은 때로는 칼같은 군무로, 때로는 자유로운 표정과 몸동작으로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했다. 우아하면서도 격정적이고, 또 사랑스러우면서도 절도 있는 몸동작에 관객들은 흠뻑 빠져 들었다.
특히 독특한 몸짓과 퍼포먼스를 펼칠 때는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를 치며 함께 호응했다. 적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준비한 참가자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 무대에서 관객과 참가자들과 하나가 되어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들었다.
한울 열광문화제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준우승을 차지한 왁자지껄. 한울원자력본부 제공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울진 한울에너지팜에서 '한울 열광 문화제' 및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부제-PASSIONⅡ)'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한울 열광 문화제'는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즐기며 열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울원자력본부가 기획한 행사다.
한울본부는 문화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울진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수준 높은 댄스팀의 참여를 이끌고, 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1등 상금을 청소년 대회 중 전국 최고 수준인 1천만 원으로 높인 결과 전국에서 18개 유명 댄스팀이 참석해 기량을 겨뤘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이 열광문화제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우승을 차지한 웰보스크루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 제공치열한 경연 끝에 대망의 1위는 서울지역 청소년 댄스팀인 '웰보스크루'가 차지했다. 이어 왁자지껄이 2위, 다코어스가 3위에 올랐다.
또 개인배틀에서는 최경윤 학생이 우승, 김한결 학생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울본부는 이번 행사를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삼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
많은 시민들이 울진 열광문화제를 즐기고 있다. 문석준 기자메인 프로그램인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비롯해 열광 피날레 갈라쇼, 원자력 골든벨, 친환경·안전 체험 부스, 초중고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준비해 많은 지역민들이 행사장을 찾도록 유도했다.
또 지역민들로 구성된 10여개의 푸드트럭존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끌었다.
이세용 한울원자력본부장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열광 문화제가 울진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소년 축제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