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정비를 추진 중인 석장동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뒤편 산림 일원. 곳곳에 훈증무더기가 보인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산림 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석장동 일원에 쌓아 둔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무더기를 정비한다.
정비 대상지는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뒤편 생활권 주변 산림으로, 시민과 등산객의 이용이 많은 지역이다.
그동안 훈증무더기가 생활권 인근에 위치해 경관을 저해하고, 안전 우려가 높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경주시는 해당 구역을 우선 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방제를 위해 조성한 훈증무더기 가운데 일정 기간이 경과한 대상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훈증에 사용한 비닐과 폐자재를 수거하고, 훈증목은 파쇄 처리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춰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 경주시 제공 사업 대상지에는 총 749개의 훈증무더기가 있으며, 경주시는 이 가운데 국립공원 구역 외 228곳을 우선 정비해 늦어도 6월 말까지 처리를 완료한다. 국립공원 구역 내 잔여 훈증무더기는 국립공원공단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석장동 정비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권 주변 산림에 대해서도 훈증무더기 정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목 제거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산림과 연접한 주택 및 도로변의 도복 위험목을 우선 제거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와 재산 피해 예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사후관리를 병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